"몬스터 세상을 연구하는 관찰자"

무섭지 않은 몬스터들이 있다. 단순한 디자인에 무표정, 어딘지 어리숙해 보이는 그들의 모습은 우리를 웃음 짓게 만든다. 바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창작 스튜디오 스티키몬스터랩(STICKY MONSTER LAB)의 주인공들이다. 스티키몬스터랩의 역사는 2007년 서로 다른 영역에서 활동하던 세 명의 멤버들이 모이며 시작한다. 2007년 레스페스트 디지털 영화제에서 단편 애니메이션 를 선보이며 활동을 시작했고, 2008년 단편 애니메이션 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몬스터’라는 아이덴티티로 정체성을 확립했다.

스티키몬스터랩에서 창조한 몬스터 세계관 '행성 매그녹스'는 '인간 세상의 문화가 몬스터 세계에 들어가면 어떨까?' 하는 궁금증에서 시작한다. 몬스터들이 만들어가는 엉뚱하고도 유쾌한 일상에서 우리가 그들에게 동질감과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도 그 때문이다. 스티키몬스터랩은 어느 한 분야에 머물지 않고 3D 애니메이션, 그래픽, 광고, 설치 작업, 아트 상품 등 여러 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유수 국내외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콘텐츠를 확장하여 그들만의 세계관을 표현하고 있다. 현재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 시장에서도 커다란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스티키몬스터랩과 몬스터들의 내일이 더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