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e
Eunjae
조은재
Korea
조은재는 직접 가보거나 경험하지 않은 시공간이 매체 속 이미지를 통해 마치 자신의 기억처럼 느껴지는 현상에 주목한다. 과학 도판, 영화, 장난감 등 대중매체가 만들어낸 기억 속 한 장면을 실제 공간에 물리적으로 세트처럼 구축한 뒤 이를 사진으로 기록하는 방식이다. 과거가 그린 미래와 현재의 시선이 한 화면에 겹치며 발생하는 생소한 어긋남을 포착하는 작가는, 화면의 모든 요소를 아주 선명하게 보여주면서도 사건의 서사는 의도적으로 설명하지 않는다. 디테일은 명확하지만 내용은 베일에 싸인 모순된 화면은, 명료한 설명 대신 낯선 시각적 긴장감을 남기며 관객으로 하여금 이미지 자체를 오랫동안 바라보고 미묘한 낯섦과 질문을 감각하도록 이끈다.
조은재는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디자인학부 사진 트랙을 수료했다. 주요 개인전으로는 オッカムの剃刀(Gallery Irritum, 일본), 恐竜とぺてん師の対話(Gallery Purple, 일본), 달세계여행(갤러리 MAF, 서울), The Heroic Weather Conditions(FF Seoul, 서울) 등이 있으며, 우발적 미래의 시원(부천아트벙커B39, 부천), New Horizons : The Showcase of Rising Force(대덕문화전당 ,대구), 원숭이에서 비행기까지(더레퍼런스, 서울) 등 국내외 다수의 기획전에 참여했다. IMA Next Winner(일본), Foam Talent Long List(네덜란드), Life Framer Photography Prize(영국) 등 국제 포토그래피 어워드에서 수상 및 선정되었으며, 서울박물관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