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richa room
Korea
보리차룸
김지애(보리차룸)는 일상 속 평범한 풍경과 사물, 조용한 순간을 관찰하여 화면에 담아낸다. 식탁 위의 그릇과 오래된 기물, 가족들과 함께 먹은 음식, 창가의 작은 새, 숲과 나무 등 익숙한 대상에 쌓인 시간과 기억을 재해석하며, 오랫동안 사용된 사물의 손때와 다정한 온기를 시각적 서사로 재구성한다. 그는 나무 판재나 거친 종이, 한지와 장지의 결을 있는 그대로 살리는 방식으로 매체에 정감 있고 따뜻한 결을 더한다. 매끈하게 정돈하기보다 재료 본연의 질감과 붓질의 흔적을 남겨 매체 자체의 표정을 구축하는 작업은, 가족과 함께 운영하는 공방 마당의 풍경이나 일상의 기억들을 나지막이 옮겨 놓으며 관객에게 편안한 휴식의 감각을 건넨다.
김지애는 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PaTI)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했다. 개인전으로는 여름을 식탁에 채워요 : poco a poco(mul, 서울), 나란히 展(그루터기, 원주)이 있으며, 맛나서 반가워 : 눈으로 먹는 음식 이야기 展(이천시립월전미술관, 이천), 머무는 자리 展(서촌 서간, 서울), 소요 展(갤러리룰, 서울), The First Choice(갤러리 한스, 부산), 소복 展(무화, 강릉) 등 다양한 공간에서 기획전을 선보였다. 또한 ZAKKA JOSHI HAKU(대만), 서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코엑스, 서울) 등 국내외 아트페어에 참여했으며, 안성문화장 매거진(안성시), 번아웃을 지나 점점 푸르게(이야기 나무), 그리운 메이 아줌마(사계절) 등 다수의 단행본 및 매거진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진행하며 출판·시각예술 분야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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