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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98c
Korea
b98c는 사물의 의인화를 통해 현대인이 느끼는 무기력함과 감정의 거리를 탐구한다. 거울 속 자신의 무표정한 얼굴에서 출발한 그의 작업은, 표정이 감정의 부재가 아닌 억눌린 상태라는 사유에서 시작된다. 작가는 사물에 생명력을 부여하되 특정 캐릭터나 정해진 서사를 입히지 않음으로써, 무표정한 작품 위에 관객이 각자의 감정을 투영할 수 있는 여백을 남겨둔다. 의인화라는 필터로 메시지를 순화시켜 전달하는 그의 조형 언어는, 무기력함 속에서도 제자리를 지켜내며 버텨내는 사물들을 통해 지친 현대인들에게 깊은 공감과 위로의 시선을 건넨다.
b98c는 경기대학교 입체조형학과를 졸업했다. 주요 개인전으로는 창백한 사막, 붉은 가시들(갤러리 강호, 서울), 화성시문화관광재단 개인전 등이 있으며, ON: 신진작가 단체전(KP갤러리, 서울), MOSAIC CODE, The 3rd(AN Gallery, 파주) 등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나아가 타이베이 토이 페스티벌(대만), 태국 토이 엑스포, 아시아프/아시아프100, 토이콘 서울,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등 국내외 주요 아트페어와 토이 페스티벌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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