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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Hyunsu
김현수
Korea
김현수는 유년 시절 제주도의 자연에서 마주한 짙은 초록의 감각과 기억 속 장면들을 화면 위에 포착해낸다. 투박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선과 덩어리로 재조합된 형상들은 실재하는 풍경의 단순한 재현을 넘어, 거르고 걸러낸 작가 내면의 감각적 흔적이다. 삶은 지독하고 외롭지만 아름다운 순간을 머금고 계속해서 흘러간다는 통찰 아래, 작가는 살아가는 행위 자체를 내 안의 나를 찾아가는 여정으로 바라본다. 그에게 그림을 그리는 일은 풍경을 담아내는 것을 넘어, 오늘을 살아가는 스스로의 존재를 계속해서 확인하는 과정이자 내면과의 고요한 대화이다. 기억의 조각들이 재조합된 그의 풍경은, 무한한 자연의 품처럼 편안한 위로를 건네며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지내던 순간의 소중함과 언젠가 그리워질 오늘을 다정하게 일깨워준다.
김현수는 성신여자대학교 동양화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주요 개인전으로는 마음의 모양(맥화랑, 부산), 서 있는 풍경(PBG압구정, 서울), Vacation(미들맨갤러리, 부산), Unknown Island(아트스페이스H, 서울) 등이 있으며, 곶자왈:시간을 머금은 숲(제주현대미술관, 제주), Balcony, 중간지점(미들맨갤러리, 부산), 다시 엮이고 펼쳐진 풍경(PBG한남, 서울), 풍경 앤 풍경(이중섭 미술관, 제주), Affinity 이음(더현대 서울, 서울), 식물원을 그리다(서울식물원, 서울) 등 주요 기관 및 갤러리 기획전에 참여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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