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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Hyeyeong
김혜영
Korea
김혜영은 시공간이 멈춘 듯한 조용함을 들여다보며 이를 엷은 색채와 은은한 번짐으로 화면 위에 겹겹이 쌓아 올린다. 작품 속 풍경은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은밀한 장소이자 현실화된 유토피아로서의 ‘헤테로토피아’를 형성하며, 마음속 빈터에 집을 짓고 식물을 그려 넣었으나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비어있는 공간으로 그려진다. 이는 오롯이 혼자가 되어야 느껴지는 고독과 고요를 위해 마련된 풍경으로,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온전히 '나'로서 존재하게 하는 힘이 되어 준다. 가라앉은 기억 속 찰나의 소리와 향기를 환기하는 그의 그림은 각자의 이야기로 채워갈 수 있도록 비어있는 자리를 내어주며, 작품 앞에 선 관객 모두를 자신의 삶과 내면을 마주하는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이끌어낸다.
김혜영은 덕성여자대학교 동양화과에 재학 중이다. 주요 개인전으로는 어린 빛, 물음, 사물(오브제후드, 부산), 다정한 고요 : Sea of Nowhere(오브제후드, 부산), 조용함을 듣는 일(폴스타아트갤러리, 서울), 못,늪,강,바다(호아드갤러리, 서울) 등이 있으며, 사물의 시간(아뜰리에 아키, 서울), 띠 그림전 : 말(이천시립월전미술관, 이천), 무궁무진 전(청화랑, 서울), 시간의 정물화(드로잉룸, 서울), 호랑나비가 머무는 곳 (에임빌라X오브제후드,부산) 등 주요 기획전에 참여하며 활발한 작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서산문화회관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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