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Hyun Oh
현오
Korea
현오는 사회적 규범과 개인의 내면적 욕망 사이에서 발생하는 긴장과 선택의 순간을 장지 위에 아크릴과 먹을 수없이 겹쳐 올리는 정교한 레이어링 방식으로 담아낸다. 물에 희석된 안료의 반투명한 층들이 완전히 덮이지 않은 채 공존하는 화면은 복잡하게 얽힌 현대인의 내면과 심리적 풍경을 물질적으로 드러낸다. 현실을 재조합하여 조작된 공간은 익숙하면서도 낯선 장면으로 다가와 사회적 구조를 은유하는 동시에 인물의 욕망과 불안을 한층 선명하게 부각시킨다. 명확한 결론이나 서사를 제시하기보다 모호한 상태로 존재하는 인물과 풍경을 통해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이 공유하는 감각에 접근한다. 흔들리고 의심하면서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는 현대인의 초상을 담아내며, 사회가 개인의 욕망을 형성하는 방식과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선택의 의미에 지속적인 질문을 던진다.
현오는 세종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했다. 주요 개인전으로는 Summer Stopover(우마린갤러리, 부산), 새벽에 남은 새(Ingahee, 서울), Expired Malfunctions(OVO Gallery, 타이베이) 등이 있으며, Fragile Harmony(a66 Gallery, 마요르카), 보이지 않는 대화 : 존재의 틈에서 (클램프갤러리, 서울), 白日梦 백일몽(Chi K11 Art Museum, 베이징), Midsommar Dance(GR Gallery, 뉴욕) 등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bottom of page
.png)
